
제가 넷플릭스 드라마 중에 제일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딱 3개입니다. 오징어게임, 수리남, 나르코스.
나르코스는 프랑스 드라마라는걸 사람들은 잘 모를겁니다. 역사와 전통의 고몽에서 만든 드라마입니다. 나르코스의 배경 콜롬비아, 그중에서도 메데진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본거지 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도인 보고타보다 더 부자가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고급차도 더 많고 심지어 카지노 미니멈도 보고타의 2배였습니다.

보고타에서 출발해 국내선 항공편을 타고 메데진으로 갔습니다. 메데인이라고도 하고 메데진이라고도 하는데 스페인어와 영어의 발음차이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찾아보면 알수 있는데 귀찮아서 패스! ㅎ
보고타의 테이블 게임 미니멈은 2천원정도라서 게임을 하루종일 실컷 해도 부담이 없었는데 메데진은 4천원정도라서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잃지는 않고 그냥 본전치기 정도 한 기억이 납니다. 아니 조금 땃었나? ㅋ
카지노에서 게임하다가 보니 30대 정도 되보이는 현지여성이 저에게 관심을 보이더군요. 카지노에 자주 오는지 현지사람들과 친한것 같았습니다. 저는 눈치코치 없는 망부석이라 그냥 흘려 보냈습니다. ㅋ

콜롬비아 돈 가치가 낮은편이라 지갑에 다 들어가지 않아서 고무줄로 돈을 묶어서 다녔습니다. 그래봐야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메데진에서 묵었던 숙소입니다. 리셉션 여직원 아가씨가 친절하고 이뻣는데 .. 기억이 나네여.




숙소를 잡을때는 어지간하면 조식을 주는곳을 고릅니다. 아침에 어디가서 먹을곳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처럼 24시간 편의점이 있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메데진에도 한식당이 있었습니다. 현지인이 하는 식당인데 놀랍게도 맛있더군요.

카지노를 놀러 다니면 밥 같은건 대부분 공짜로 얻어먹기 때문에 좋습니다. 저처럼 세계일주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카지노가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곳입니다. 환전도 하고 물도 마시고 음료도 마시고 밥도 먹고. 돈 딸 욕심 부리지 않고 적당히 잃어주고 논다고 생각하면 이만한 곳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안전하게 시간 때울수 있는게 좋습니다.


